회사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있어요. 벌써 3년째 키우고 있죠. 얼마전에 새끼 낳고, 다른 곳으로 다 입양 보내고 엄마개만 남았어요. 외로울것 같아서 더욱더 신경쓰고 있죠. 오늘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개집을 살펴보니 다 부서져 있었어요. 누군가 고의로 개집을 망가뜨린것 같았어요. 회사에 CCTV를 확인해 봤죠. 온통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쓴채 카메라를 헝겁으로 덮는 모습이 찍혀 있었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어두워서 식별이 어려웠어요. 새끼들이 있을때 장난치고 놀아서 개집이 좀 부서지긴 했었어요. 범인을 잡기가 힘들것 같아서 그냥 댕댕이 집을 새로 장만해 주기로 했어요. 이참에 울타리도 새로 만들기로 했어요. 다행히 댕댕이는 다친 곳이 없었어요. 아마 그냥 개집에 술마시고, 개집에 화풀이를 한것 같아요. 에휴 좀 많이 속상했죠. 댕댕이는 괜찮으니 넘어 가기로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