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1학년 딸이랑 싸웠어요. 아이 핸드폰 비번 바꾸고, 인터넷도 차단했죠. 좋은말로 얘기했지만 잘 안들어서 어쩔수없이 극단적인 방법을 취했죠.울고 불고 , 물건을 던지고, 소리치고, 엄마를 때리고,몸부림을 30분넘게 쳤죠. 나중에는 자기 스스로 수그러들었어요. 냉장고서 치즈꺼내먹고, 우유까지 벌컥벌컥 마시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목이 마르다고했죠. 당연히 열심히 소리치며 울었으니 이럴수 밖에요. 한글을 다 익혀야 하는데 아직 잘 몰라서 집에서 학습하자고 하니 싫다해서 이 사단이 난거죠. 잘 타협해서 저녁부터 공주하기로 했어요. 공부를 억지로 강요하고 싶진 않아요. 그저 기본적인 것만 익히도록 하는 것인데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