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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조선말의 사투리 초코퍼지♡ | 2011.09.13 | 조회 14,503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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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의 사투리 1.서언 국어 교육이 발달한 나라에도 곳에 따라 사투리가 없지 아니하다. 혹은 지리적 환경을 따라,혹은 정치세력의 변동을 좇아, 혹은 이웃 문화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방언의 발생과 존재는 자연의 리(理)이어니와, 또 사람으로서의 개성 발달의 특징이 아니라 할 수없다. 조선은 그리 크지 아니한 지역으로서, 방언이 상당히 다르고, 또 많은 셈이다. 가령 교육도 받지 못하고, 출입도 넓지 못한 두 다른 방언 지방 사람이 처음 만난다면, 통정이 잘 못될 것은 사실이다. 조선 말의 방언이 이렇게 복잡한 것도 위에 말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산국(山國)의 조선이라, 교통 불편도 그 한 원인이요, 이웃의 관계로는 정치싱이나 문화상으로 북으로 여진,달단,중국,노서아,남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든가, 또 국내 이민 관계로는 고려 예종 때에 윤관의,이조 세종때에 김 종서의 북정으로 여진족을 함경도에서 만주로 물리치고,충남 조선인,특히 경상남도 사람들을 그 땅에 이민 시키어 직접 영향을 준 것이라든가. 이런것들이 모두 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말의 방언은 고금어를 비교한바 ,때때로 시간적으로 변천하여 생긴 것이 많다. 2.방언 분포구역 사투리를 세별하여 말하기는 퍽 복잡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상세한 조사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조선말을 오대 방언으로 대별하여 말하려 한다. (1)관서 방언=평안도 사투리=고구려 방언 (2)호남 방언=전라도 사투리=백제 방언 (3)영남 방언=경상도 사투리=신라 방언 (4)관북 방언=함경도 사투리=옥저 방언 (5)중부 방언=경기도 사투리=혼성 방언 이 다섯 가지 사투리의 지리 역사적 관계를 말하자면, 관서 방언은 고구려 고지를 중심으로하였으니 평안 남북도와 황해도, 일부에 보급되었고, 호남 방언은 백제 옛 땅을 중심하였으니,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 보급되었고, 영남 방언은 신라 고지를 중심하였으니, 경상 남북도와 강원도 일부와 주문진 이남,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 보급되었고, 관북 방언은 옥저 고지로서 여진족 주거지이었고 그후에 충남 조선의 식민지었던 함경 남북도에 보급되었고, 중부 방언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교계지요, 또 고려초와 이조의 서울의 소재지로서 천년동안 정체의 중심지였던 경기도와 그 인접지인 충청북도, 강원도 일부 양양이북과 황해도 일부에 보급되었다. 3.각 방언의 특색 어느 곳의 사투리나 다 여러 가지 특색이 있다. 혹은 어휘가 다르고 혹은 어법이 다르며, 혹은 음운이 다르고, 혹은 어조가 다르다. 그러나 그 주아에서도 방언 구별은 어조로써 결정되는 것이다. 음운이나 어법이나 어휘는 한 방언안에서도 서로 다르고, 도 다른 방언과도 서로 같은 것이 많다. 1. 어조. 조선말의 어조를 서해안 평야 어조와 동해안 산악 어조로 크게 나눌 수있다. 평야 어조는 고저보다 장단을 중히 여겨 부드럽고 고운 것이 특색으로, 전라도, 경기도, 평안도 사투리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 각 사투리의 특색을 들면, 전라도 어조는 정서의 미감이 있고, 경기도 어조는 사교의 미감이 있고, 평안도 어조는 활발의 미감이 있다. 산악 어조는 장단보다 고저를 충히 여기는 것으로 억세고 뚝뚝한 것이 특색이다. 함경도와 경상도 사투리들이 여기에 속하는데 , 각 도 사투리의 특색을 들면, 함경도 어조는 강의 미감이 있고, 경상도 어조는 순진의 미감이 있다. 2. 음운. 지방에 따라 말의 소리가 다름은 퍽 복잡하다. 그러므로 중요한 몇 소리의 역사적 변천만을 방언의 실례로서 말하려 한다. 모음 「·」음가에 대한 여러 학설이 있으나 그것을 여기에 소개할 필요는 없고,다만 고서에 씌었던 그 소리가 여러 가지 모음으로 번하는 가운데 ㅏ 와 ㅗ 음으로 번한 것만 말하려 하낟. 대체로 전라 남도와 전라 북도일부와 경상 남도 대부분과 함경 북도 북부에서는 ㅗ 음으로 변하였고 그밖의 여러 지방에서는 ㅏ 음으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전자 후자 폴 팔 포리 파리 몰 말 자음(△)음가는 영어의 Z과 비슷한 것인데, 이제「ㅇ」〔후음곧 아야 줄의 자음 자리에 있는 소리〕와 「ㅅ」의 두 소리로 변하였다. 대체로 보아서 중부와 고나서 지방에서는 o으로 변하엿고, 호남과 영남과 관북 지방에서는 ㅅ 으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가을을 가슬, 겨울을 겨슬, 구유를 구수, 가위를 가새 따위이다. 자음 「ㅂ」음가는 독어의 W음과 비슷한 것으로 이제「우」와「ㅂ」으로 변하였는데, 애체로 영남과 관북 지방에서는 「ㅂ」으로, 그밖의 지방에서는 「우」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덥다.더버서.더븐--덥다.더워서.더운 곱다.고바서.고븐--곱다.고와서.고운 맵다.매버서.매븐--맵다.매워서.매운 댜뎌줄과 탸텨줄이 관서지방에서만 단모음화 하였고 그밖의 지방에서는구개음화하였다. 예를 들면, 철자 관서지방 기타지방 뎡거장 덩거당 정거장 텬디 턴디 천지 텰로 털로 철로 3. 어법, 이것도 각 지방에서 독툭하게 쓰이는 토가 많이 있으나, 이제 몇가지씩 예를 들고저 한다. (1)관서 방언 ㄱ) 원망과 요구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밑에 쓴느 존경 종결로 「라구요」하시라구요, 잡수시라구요, 오시라구요 ㄴ) 명사,형용사ㅡ 동사밑에 쓰이는 존경 의문토 「나요」사람이나요? 희나요? 검으나요? 먹나요? ㄷ)명, 형, 동사의 각 품사밑에 쓰이는 평교, 혹은 아랫사람에게 쓰는 의문토 「슴마」(모음 아래에는「ㅁ마」) 〔동사〕 현재 과거 미래 감마, 갔슴마. 가겠슴마, 먹슴마, 먹었슴마, 먹겠슴마, 〔형용사〕옾슴마 돗슴마 참마 〔명사〕 사람임마, 솜마, 조흼마 ㄹ) 과거 완료를 나타내는 「었었」을「었댔」으로 씀 갔댔고, 먹었댔소, 주었댔소, ㅁ)주격 토 「가」를「래」혹은「리」로 씀 내래(내가), 님재래(당신이), 개-리(그 아이가) (2) 호남 방언(전라도,충청남도) ㄱ) 명사,형용사,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문답어에 통용하는 토 「~는가라오」(「ㄴ게라오」,「는그라오」,「는거라오」,「는가라오」) 하는게라오〔현재〕,했는개라오〔과거〕,하겠는게라오〔미래〕큰개라오,적은개라오,조흰개라오,사람인개라오 ㄴ)동사의 과거와 미래의 문답어에 통용하는 존칭 토 「서라오」 했서라오「과거」,하겠서라오〔미래〕 ㄷ)명,형,동사의 각 품사의 문답어에 통용되는 존칭 토「지라오」 했지라오 「과거」,하지라오 「현재」, 하겠지라오 「미래」,희지라오, 검지라오, 사람이지라오 (3)영남 방언 ㄱ)명,형,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의문토, 「는기오」, 「ㄴ 기오」 (닁기오,능개) 하는기오〔현재〕,했는기오〔과거〕,하겠지기오〔미래〕,흰기오,검은기오,사람인기오,갠기오. ㄴ)장차 실행 여하를 표시하는 뜻으로 원동사(原動詞)에 조동사 「하」를 연접(連接)시키는 말. 「ㄹ락」(ㄹ라고의 약된 말),할락하닁기오, 먹을락하닁기오 ㄷ)접속(接續)로 「와」,「과」를 「캉」으로 쓰는 것. 소캉 말캉(소와 말과), 나캉 너캉(나와 너와). (4)관북 방언 ㄱ)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대답하는 데 쓰는 토, 「꼬마」(꾸마,구마). 하꼬마〔현재〕, 했소꼬마〔과거〕, 하겠소꼬마〔미래〕, 희우꼬마, 검소꼬마, 개우꼬마 ,사람이우꼬마. ㄴ)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문답어에 통용하는 토, 「ㅁ매」(ㅁ메) 함매〔현재〕, 했슴매〔과거〕, 하겟슴매〔미래〕, 희매, 검음매, 갬매, 사람임매. ㄷ)동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의문 토, 「ㅁ둥」(ㅁ두) 함둥〔현재〕, 했슴둥〔과거〕, 하겠슴둥〔미래〕, ㄹ)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불확실한 것을 보이는 대답하는 토, 「ㅂ찌비」 합찌비〔현재〕, 했습찌비〔과거〕, 하겠습찌비〔미래〕, 희울찌비, 검을웁찌비, 개울찌비, 사람이웁찌비. ㅁ)목적격로 「을,를」을 「으」 혹은 「우」, 「르」 또는 「루」로 씀, 밥으 잡수오, 옷으 입는다, 술우 먹는다 과거로 삶는다. (5)중부 방언(서울말) ㄱ)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쓰는,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대답하는 토 「사와요」,「와요」. 그렀사와요, 먹었사와요, 먹겠사와요, 먹사와요, 크와요, 적사와요, 소이와요, 사람이와요, ㄴ)까닭을 표시하는 토, 「니깐두루」. 가니깐두루, 먹으니깐두루. 4. 어 휘 이것은 더욱 다른 점이 많으나, 그 까닭은 무엇보다도, 첫째, 동일한 어원을 가진 말도 음운의 변천을 따라 형형색색으로 달라졌으며, 혹은 같은 말을 가지고 아주 딴 뜻으로 쓰며, 혹은 같은 사물에 딴 어원의 말을 쓰기도 한다. 그 문란한 정도는 방언 구역을 갈라서 말할 수가 없으므로, 이제 몇 마디 말을 에로 들어서 대개 조사된 대로 각 방언을 나열하여 참고하게 할 뿐이다. (1) 할아버지: 할아바지, 할아부지, 할아배, 할아반, 할배, 할부지, 할배씨, 할바씨, 할밤, 할뱀이, 하르방, 한바씨, 큰아바이, 아바이. (2) 혀: 해, 헤, 셔, 세, 쎄, 새, 시, 씨, 쇠, 세바닥, 세까닥. (3) 키: 치, 체, 칭이, 쳉이, 푸는체. (4) 참외: 참위, 참웨, 참왜, 참우, 참엔, 참이 (5) 잠자리: 잼자리, 자마리, 잔지리, 불잔자리, 남자리, 남아리, 찰기, 철기, 철갱이, 철이, 초리, 철니뱅이, 차랭이, 절갱이, 절냉이, 소곰쟁이, 까랭이, 어러리, 밤버리. (6) 여우: 여히, 여수, 여시, 야시, 야수, 애수, 예수, 얫기, 얏광이, 얏갱이, 엿갱이, 얫갱, 영갱이, 영끼, 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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