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끝내 밝히지 못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기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혐의 없음'으로 보고 양 전 대표 등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이를 입증할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금융거래 및 통신 내역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5년 전 사건인데다 일부 사안은 해외에서 발생해 사실 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10월초로 예정된 공소시효를 고려해 검찰에서도 사건을 검토할 시간을 고려해야했다"고 송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상습 도박 혐의와 관련해서 양 전 대표를 다음 주 추가소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