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작년 군내 성폭력·코로나 관련 상담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지난해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이뤄진 상담 중 성폭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상담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센터가 공개한 '2020 군인권센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센터가 지난해 접수한 상담은 총 1천710건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 중 코로나19 관련 상담 건수는 352건으로 전체 상담의 20.6%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성폭력(강간·준강간 등)은 2019년 3건에서 2020년 16건으로 398% 늘어나 가장 큰 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희롱은 44건에서 55건으로 16.7% 늘었다. 다만 성추행은 52건에서 44건으로 20.9% 줄었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