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보내고고독과 외로움과도 이별을 하련다누군가 곁에 있다고 해서외롭지 않는것은 아니더라고독의 뿌리는 이미 나의 내면에깊이 박혀 있으니혼자일 때나 둘일 때나저절로 한 자리에서 꽃 피우는 고독은질기고 완강한 습성으로다시 씨앗을 잉태한다그대를 보내면서외로움과 이별을 한다는 의미는등을 떠밀어도 가지 않는 고독을 내 안에 두고내가 나를 버리고 떠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