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까지는 시댁에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을려고 했는데
아기집을 본 다음날 시댁에 놀려갔을때 아버님께서 마냥 기분이 좋으신듯 계속 싱글벙글 웃으셨다.
심지어는 남편을 몰래 부르시더니 혹시 좋은일 없냐고 물어보신다^^
그러자 아버님께서 며칠전에 꾸신 꿈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였다.
바로 강가에서 큰 잉어 한마리를 물속에 가두는 꿈을 꾸셨다고 한다.
아버님께서는 잉어를 놓치지 않으시려고 모래로 주변에 성을 쌓으셨다고...
바로 울 건강이의 태몽이였다!! 너무 신기했다.
임신 사실을 말씀드리기 전에 태몽만으로 임신을 예측하고 계셨던 것이였다.
우린 어쩔수 없이 시댁어른들께 임신사실을 말씀드렸고
너무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잉어태몽은 예쁜 딸을 낳는다는데 나에게도 정말 예쁜 딸이 생기는걸까^^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하다~~
딸이든 아들이든 첫번째 나의 소원은 건강하게만 자라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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