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태도로 읽어라
우리는 삶을 배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단순히 그 내용을 기억해 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은 올바른 독서법이 아니다. 그 책 속에는 어떤 삶의 지혜가 들어 있으며, 어떤 삶의 방법이 숨어 있는지 찾아내야 한다. 책은 그저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즐거움을 안겨 주는 도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좀더 충실하고 윤택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안내자인 것이다.
올바른 독서방법의 첫걸음은 삶을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책을 읽는다는 것을 수동적인 행위로 인식한다. 즉, 독자는 필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상대편이 보내주는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잇다. 적극적인 독자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움직인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며, 다음에는 어떤 얘기가 전개될 것이며,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를 알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인지 따져 본다. 읽은 내용이 의문스러우면 의문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인생관과 삶의 궤적, 그리고 글이 쓰여진 시대적, 공간적 배경,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뜻 등을 파악해 가면서 사려 깊게 읽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 독자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 가며 읽는 것도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인상이 남은 부분에 밑줄을 쳐 둠으로써 다음에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전을 늘 가까이 두고 책을 읽는 것도 좋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열심히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읽는다면 내용 이해에도 도움이 되고 어휘력도 그만큼 길러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