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경제난에 가정에서 체감하는 경제는 더욱 심각하다. 아낀다고 아껴도 저축이 늘지도 않고 뛰는 물가에 소비만 늘어난다. 또 겨울이면 난방비 지출이 늘기 때문에 부족한 생활비를 더 줄이게 된다.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난방비 절약법 알아보자. |
|
|
▶ 아파트 보조 난방으로 효율적인 열 관리 대부분의 아파트는 집 안 전체가 더워질 정도로 난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일러를 끄면 바로 춥고 싸늘한 실내온도로 변해버려 계속 켜 두기도 끄기도 애매하다. 이런 중앙난방식 아파트는 보일러를 꺼도 잔열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카펫이나 러그 등으로 바닥 열을 보존하자. 윗풍이 적은 아파트는 보조 난방기구를 거실에 함께 가동하면 보일러를 약하게 틀어도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
|
▶ 심야전기 사용으로 누진세 없는 난방이 되도록 사용 보일러 외에 보조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너무 많은 전기를 사용하면 누진세가 적용돼 전기료가 많이 부가된다. 전기료는 기본적으로 100kWh 단위를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500kWh가 초과되면 누진세가 적용돼 전기료가 배로 증가한다. 때문에 전력 사용량을 조절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일반 전력의 1/4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야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온수를 만들거나 열을 저장할 수 있는 심야전기 보일러를 사용하자. 잠을 자는 동안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잠을 잘 때 난방기구와 전기담요를 함께 사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
|
▶ 공기오염이 덜한 보조 난방용품 사용하기 보조 난방기 중에 석유로 가동되는 난방기는 실내 공기를 크게 오염시켜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환기를 자주 하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실내 공기 오염이 적은 난방용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실내 공기 오염이 적은 대표적인 난방 소재는 전기제품이다. |
|
▶ 바닥에 카펫과 러그를 깐다 냉기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 곳 중 하나는 바닥이다. 거실 바닥에 카펫을 깔고 현관이나 방문 앞에 러그를 깔아 잔열을 보존시키자. 방에도 얇은 이불을 깔거나 카펫을 깔아주면 같은 난방비로 2~3℃ 정도 높은 체감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
|
▶ 겨울용 커튼을 준비하라 열전도율이 높은 유리창은 실외 공기와 실내 온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유리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이 만만찮다. 때문에 두꺼운 소재의 겨울용 커튼은 실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창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설치하면 25% 정도의 열 손실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
▶ 방의 용도에 따라 온도를 다르게 설정한다 방별로 보일러의 온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의 일환이다. 쓸데 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거실은 16~20℃, 욕실은 18~20℃, 공부방은 16~20℃, 복도는 15℃ 정도로 유지하자. |
|
▶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켜지 말자 보일러를 켤 때 드는 기름은 낮은 온도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보다 많다. 때문에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켰다 반복하면 그만큼 난방비는 가중된다. 기온이 올라가는 낮이나 외출 시에도 완전히 끄지 말고 보통 때보다 온도를 낮춰서 켜두는 것이 비용 절감이나 온도 조절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