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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 황연도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 촬영 현장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이준호의 유튜브 계정에는 ‘옷소매 마지막 촬영 현장 마지막 산이로그 Behind’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51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 속에는 이준호가 마지막 회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별당으로 향하며 핸드폰으로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외국팬들을 위해 영어로 마지막회 스토리를 스포하는 모습, 핸드크림을 바르며 좋아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그러다 갑자기 붉은 곤룡포에 노년 수염 분장을 하고 나타난 이준호. 그는 장난기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긴장한 듯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별당을 둘러보며 "마지막 16부다. 의빈과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이 분장을 하고 오니까 갑자기 확 가슴이 아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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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이 보성 마지막 촬영이다. 14년이 흘렀다. 왕으로서 정조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슬프다”고 말하며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산이 눈을 감는 신도 이어졌다. 영상에는 중년의 분장을 한 채 침상에 누워 연기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 중간중간 대기 시간에 금침에 누워 졸거나, 거울로 수염을 확인하는 모습 등도 공개됐다.
특히 촬영 중간 휴식 시간에 이산(이준호)와 좌익위(오대환)가 함께 알콩달콩 동침(?)하는 장면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이준호가 누워있는 비단 금침 이부자리를 비집고 눕는가 하면, 이준호의 이불을 덮어 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을 찍던 중 조카 우진이가 보내준 커피차가 도착했다. 이준호는 영상통화를 걸어 우진에게 “삼촌이랑 자전거 타자. 사랑해 우진아~”라고 말하며 조카 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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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 촬영은 만둣국 신이었다. 의빈이 만든 속과 겉이 따로 노는 만둣국을 휘적이던 이준호는 괜찮은 척 눈웃음을 치며 곤룡포 꽉 쥐었다. 애드리브를 치다가 촬영 중간 웃음을 터트려 NG가 내기도 했다. 이준호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신까지 열연하며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신 촬영이 끝나자마자 편전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종무식이 이어졌다. 스태프들의 상장 수여식이 이어졌고, 이준호는 기쁜 마음에 곤룡포를 착용한 채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였다. 이준호도 상을 받았다. 그는 감독이 건네준 상장을 소중히 팔에 낀 채 “정말 여러분들 덕분에 올해 너무 즐겁게 잘 보냈고,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 코스는 트렁크 깜짝 서프라이즈다. 이준호는 스태프들이 마련한 트렁크 풍선 이벤트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이준호는 “실감이 안난다. 촬영이 끝난지도 모르겠고 얼떨떨한데 내일이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일단 이번 드라마는 정말 즐거운 현장이었고 촬영할 때마다 매번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고 여러모로 많이 배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 1일 마지막회 17.4%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준호 LEE JUNHO’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