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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처와 가정부사이에서
루루라라 | 2011.08.17 | 조회 17,401 | 추천 98 댓글 3
저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입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로 처와 함께 방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난 건강한 편입니다.

착하고 마음씨 고운 제 처는 5년전에 폐경이 된이후로 그 후유증으로 지금껏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춥다했다가 덥다하고 얼굴이 홍조를 띄우고, 안그래도 더운 이곳에서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밤엔 열때문에 거의 잠을 설치곤 하거든요.

한국에 폐경 크리닉에서 치료도 해봤고 약도 가져와 먹고는 있으나(이 약도 남성 호르몬 제재라고 계속 먹으면 안된다는 의사의 처방으로 심할때만 복용) 별 효험을 못보고 사는 처지로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 성격마져도 난폭해져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며 특히 돈 때문에 싸우는 일이 많아요. 교회에 성금때문에.... 유일한 기쁨이 교회에가는일, 교회사람들과 어울려 봉사활동도하고 개척교회에 2~3일다녀오고 유적지탐방도 다니고 자주 집을 비우는 편이예요.

난 취미생활, 믿는다는데 그러기 위해선 돈이 있어야한다해 도와주고는 있지마는....



그런데 자궁에 이상이 있어서 1년전 난소와 자궁절제수술을 받고나서 부터는 부부관계를 전혀할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5년전 폐경이 된후로 잠자리를 기피해 왔었는데 (5년동안 성관계를 서너차례 시도해 봤으나 실패했음)

자궁절제수술을 받고나서는 부부관계를 가진적이 없어요.



그러나 제 처는 제 수발만은 철저히 챙겨주는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예요.

먹는거,입는거,한국에 부모와 자식들한테는 아주 깍듯이 잘하고는 있거든요.

나도 몸이 성치않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벗도,재미도 없이 오로지 나와 하느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제 처에게 깍듯이 잘해주고는 있으나 하루종일 돈 몇푼 벌자고 땀으로 범벅이된 내가 퇴근길에 투정을 부리고,불평을 토로할적엔 (그래 내가 안받아주면 누가 받아주겠냐고- 하고 싶은 한국말이나 실컨하라고 받아주고는 있으나 나도 한 인간인데) 맘이 편하지만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모두알고 있는 가정부가 나를 위로해주는 어처구니없는일이 생기곤 해요.

제 처는 현지인말이 통하질않고 나하고는 의사소통이되니, 와이프가 없을때 제 처가 참 이상한 사람이라고 왜 화만 내냐고 해요(현지인들은 절대로 화내는 일이 없음)

그래 가정부가 한3년함께 살면서 우리들 부부를 봐왔고 싸우는 걸보고나서부터는 더욱 가까워졌어요. 그런데 제 처가 집을 3일간 비웠을때 천둥번개가 몹시 심한날 밤- 가정부가 무섭다고 제 방으로 와 한 5년만에 관계를 가졌어요.

그이후로는 교회일로 집을 비우면 함께 잠자리를 하는데 그 기분이란 이루형언할수가 없이 좋기만하고 환갑후에 회춘한것같이 사는것 같거든요.

전화인터넷으로 성인사이트나보면서 자위로 5년을 지내왔었는데 이제는 제 처가 없으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주니 이제 살맛이 나느것 같긴한데

가정부도 성욕에 재미를 느끼고,즐기는데 성가시게나 귀찮게는 하질않고 제가 가끔 후한 용도을 주곤해요. 난 절제수술을 받아서 임신걱정은 없고 가정부도 내년엔 시집을 가게 된다하고



그러나 이게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걸 알기때문에 그만 둬야한다는 걸 알지만 몸이 원하는걸 어찌해야 할까요.

제처도 나와 가정부사이를 눈치로 알고 있는것 같은데 내색은 하질않고 있고

한지붕에 두여자 - 적법한 여자와 불법의 여자



마음을 따를것인가, 몸이 원하는데로 갈때까지 가야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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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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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시다 | 추천 0 | 08.19  
전 여잔데요
님글을 읽고 충격 한번
너무나도 이해한다는 답글들 보고 충격 한번더 받았네요

전 섹스를 즐기는 편인데..
폐경기가 되면 저도 섹스를 기피하게 될까요??
남자가 어느정도 애를쓰냐 다른것 같은데...요??

티비에나왔는데
나이가 먹어도 남자나 여자나..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
적으면 한번정도,.
꼬박꼬박 성관계를 해주는게 폐경을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했어요
물론 그렇게 정기적으로 부부관계가 원활한 부부들은 여자도 폐경이 늦게 왔고요..
부부관계도훨씬좋았죠

안그래도 폐경때문에 부인이 힘들텐데..부인 생각하셔야죠....
본능에만 너무 충실하지마시고
부인에게 얘기해서.. 관계를 개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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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 추천 0 | 08.18  
부인의 의견이 중요하긴한데.... 두가지 가능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부인이 더이상 섹스를 하고 싶고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든다면 그런 경우는 부인께서 양보를 하는 것이 맞지 싶습니다. 부인이 할 수 없는 섹스를 식모가 해 주니 그건 나쁜 일이 아니거든요.

부인이 여전히 님과의 섹스를 원하고 섹스라는 행위를 하면서 사랑을 느낀다면 여기에 식모가 끼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 싶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님이 양보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폐경후 이미 3년간 관계가 단 한번도 없다면 아마 전자쪽에 가까운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폐경기 후유증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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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다 | 추천 0 | 08.17  
여자는 폐경이 되면 부부생활을 기피하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부부생활을 할려고 해도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아 아프기도 하고 귀찮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달 계속 회피하다가 보면 나중에는 부부생활 하는 것 자체가 싫어지지요.

이럴 때에는 부부간에 잠자리에서 애무가 특히 중요하며, 대화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인이 흥분할 수 있도록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하고, 시간여유를 충분히 잡아서 작업을 시작하여야 하며,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부인의 마음이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도 부족하면 젤을 준비하였다가 성생활 직전에 사용하시면 부인이 한결 좋아하실 것입니다.

저가 보기에는 님의 부인이 폐경기에 접어들었을 때에 님이 잘못 행동했기 때문에, 특히 부부생활에 큰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평소에 하던 식으로 부부생활을 시도했기 때문에 부인이 부부생활을 기피하게 된 경우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저가 말한대로 여러번 시도해 보세요. 아마도 부인이 마음문을 열면 성생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그 젊은 여자는 본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기 길을 가도록 해주세요. 아무리 그런 곳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양심에 어긋나고 죄책감을 느끼면서 그런 짓을 계속해서야 되겠습니까?

저의 말을 믿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보세요. 늙어도 부부의 마음만 맞으면 충분히 성생활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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