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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결혼1년.. 그리고 이혼?
데이 | 2011.08.18 | 조회 15,687 | 추천 94 댓글 3
전.. 올해 26세.. 결혼한지 1년 차 입니다..

친구들 중에선 가장 빨리 결혼 했죠.. 신랑과 나이차이는 좀 나답니다..

5년 가량 사귄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사귀다 자연스레 청혼 받고 결혼을 했어요..

1년.. 이게 권태기 인지.. 신랑이... 무슨말 하는 것마다.. 상처를 주는 것같고..

얘를 들어서 신랑은 장남인데.. 뭐든지 시댁에 돈이며.. 생활 등등.. 우선 순위입니다..

당연히 아들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효자 같습니다. 원래 효자들은 부인이 힘들잖아요

안그래도 전.. 아직 어려서(제가 생각하기엔).. 감당이 잘 안됩니다.



며칠전에는 결혼기념일 이였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었고.. 전 며칠을 퉁퉁 부어 있었죠

결혼전에는 이벤트니 뭐니 잘 챙겨 주고 이뻐해주더니.. 아.. 정말 속상 하더군요..

술을 둘이서 마시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 "우리 형부는 이랬는데.." "엄마는 이런것 같던데"

이런식으로 얘길 햇죠.. 근데 참.. 어의가 없게

버럭 "장모님은 항상 너한테 조정하는 것 같다" 니네집은 왜 그러느냐/..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때의 상황이란..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와락 눈물이 났고.. 엉엉 울었습니다. 담날 출근 완전 엉망이 되었구요..

지금도 그때의 일이 계속 생각나고 우선은 괴씸합니다..

그 이후 지금 2주 가량 지나고 있는데요..

집에서 서로 얘기를 잘 안 합니다. 잠도 따로 자구요..

이제 지친다는 생각 밖에 안들고.. 왜이리 인터넷 검색에... "이혼" 이라는 검색만

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나름대로 오래 연애를 하고.. 이렇게 결혼을 햇는데.. 이렇게 틀어 지게 되다니..

지금 일주일 동안 매일 밤을 헤어지자로 다짐을 하고 잠이 듭니다.

친정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다시 엄마네로 가면 안되냐구 .. 몇번을 물어 보고 싶지만..

참 안됩니다..



여자입장에서.. 친정 집에 대한 모욕(?) .. 거슬리는 말을 들었을때..

이거 정말 참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아님 ..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 정말 .. 이 사람 가만 두고 싶지 않습니다.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 죄송하기는 하지만.. 이 사람과 헤어 지고 싶은 마음이

80%나 됩니다.. 이제 겨우 결혼한지 1년인데..

요즘들어서 .. 결혼을 왜케 일찍 햇을까.. 이 나이에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지..

제 자신이 너무 실망 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가슴을 상처는 매일매일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이혼.. 이라는 말.. 왜케 저는 부르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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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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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 추천 0 | 08.22  
결혼은 장난이 아닙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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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 추천 0 | 08.20  
연애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그건 서로 포장된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진짜 모습은 결혼 후에
드러납니다.

30년 가까이 다른 환경에서 살아 온 두 사람이 서로 잘 안맞는 건 당연한 거고, 특히 서로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시댁, 친정집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양보하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니 한발짝 물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상대편이 먼저 잘못했다고 빌기를 바라지 말고 그의 잘못을 한번 이해해 보세요.

그리고 둘의 사이가 정상화되었을 때 남편에게 서운했던 것을 말하고 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두 분 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좋아하면서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것 같네요.

먼저 용서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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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 추천 0 | 08.20  
남자는 나이를 먹어도 애다...
이 말에 저도 남자지만 동의 합니다.
저는 결혼 15년차 인데... 살다가 이혼할 위기를 몇 차례 겪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 일이 너무 커서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오직 그 일만 뇌리에 박혀 괴롭히더군요.

님의 신랑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남자의 경우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신경질이 나서 말을 듣지 않고 역정만 냅니다.
그러니 불만이 있을 경우 자극하는 말은 하지 마시고, 천천히 님의 입장과 기분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하세요.
신랑이잖아요.
아내인 이상 미워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나빠 심한 말도 하고 욕도 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외도하는 사람보다 낫지요.

두분의 경우 천천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대화를 하세요.
저 역시 부부간의 대화 별로 안할려고 하지만, 아내가 웃으면서 진지하게 말을 하면 들을 수 밖에
없거든요.
두분은 충분한 대화로 풀 수 있는 가벼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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