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20대가 아파트 13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20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15층 계단에서 A씨(25)가 연인 관계였던 B씨(25·여)와 다투던 중 흉기로 찌른 뒤 주민에게 발각되자 달아나다 13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졌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젊은 남녀가 다투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아직 깨어나지 않아 정확한 사건 동기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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