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하던 중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파편이 날아와 현역 군인 1명이 다리를 다쳤다.
20일 육군 53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24분께 부산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보조하던 A 상병이 왼쪽 다리에 고통을 호소했다.
A 상병은 25m 거리 영점 사격을 하는 예비군들 뒤편에서 보조 사수로 훈련을 돕고 있었다.
군은 A 상병 왼쪽 다리에 원인 미상 철제 파편이 1∼2㎝가량 파고든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고 설명했다
A 상병은 수술한 뒤 현재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상병 다리에 박힌 파편이 탄두 파편인지, 다른 철제 파편인지 조사하고 있다.
전방을 향해 진행된 사격훈련에서 파편이 어떤 경위로 예비군이 있는 곳으로 다시 튀었는지도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부대 한 관계자는 "사격 훈련이 절차대로 진행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사고 경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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