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5세 미만인 아이들 대부분은 식물성 우유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로버트우드존슨재단의 건강한 식습관 연구회(Healthy Eating Research)는 19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전과 비교해 주요하게 달라진 점은 어린아이들에게 식물성 우유를 제한하라는 내용이다.
가이드라인은 칼슘·비타민D 등이 포함된 두유를 제외하고 나머지 쌀·코코넛·귀리·기타 혼합물 등으로 만든 식물성 우유에는 아이들의 초기 발달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메간 로트 HER 부국장은 "지난 5~10년 사이 식물성 우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점점 더 많은 부모가 다양한 이유로 이를 선택하고 있다"며 "식물성 우유가 일반 우유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식물성 우유에는 대체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비타민D나 칼슘과 같은 중요한 영양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가이드라인 내용은 우유 알레르기 또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들, 종교적인 이유가 있거나 채식을 하는 경우 등은 예외로 둔다"며 "이 경우 부모들은 소아과 의사나 영양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가이드라인은 저칼로리나 제로 칼로리 등 다이어트 음료, 가당 음료, 특정 맛이 첨가된 우유 등도 피하라고 권고했다. 아이들이 하루에 마시는 주스의 양도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트 부국장은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물질들이 안전하다고 보여주는 연구는 없다"며 중요한 성장 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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