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제안에 여행에 나서게 된 김남길은 "평소 여행을 즐기는데 서른 한 살부터 '시베리아 횡단 여행'이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또한 친해진지 불과 1년밖에 안됐지만,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선균과 절친이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아빠 같은 느낌이 있고, 주변 사람을 잘 챙겨준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감정기복이 심하다. 이 여행을 통해 안보게 될 지도 모른다"며 은근한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선균이 형이랑 둘만 가면 내가 혼자 다 해야 한다. 짐을 나눠줄 친구가 필요하다"라며 이선균과 자신 모두와 친한 김민식, 고규필, 이상엽을 여행 메이트로 초대했다. 특히 이선균은 막내 이상엽에 대해 "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드라마 끝나고 이상엽이 일주일 동안 우리집에서 지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둘이서 영화 '라라랜드'도 봤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엽은 스케줄로 인해 여행 5일차에 합류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여행에 나선 이들.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기차역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탔다. 버스를 타고도 한 시간이나 이동한 끝에 횡단 열차를 타기 위한 기차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