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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아내를 의심하면 안되는데... 바이크 | 2011.08.17 | 조회 18,222 | 추천 62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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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런일도 있구나 참 공부(?) 많이 했는데 내가 여기에 사연을 쓸줄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읽어주시고 악플만 삼가해주세요 제가 지금 맴이 아프거든요! 지금으로부터 약 3개월전 갑자기 아내가 이혼하자고합니다 이혼? 그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별거 등 여러방법이 있으니 이것저것 해보다 않되면 이혼하자 하였습니다 이혼사유는 제가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데 장사가 안돼 보증금 까먹다 못해 빛 까지 지고 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내 매일 독려전화 받아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게 싫다고 하여 헤어지자 합니다 아내는 지인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원 끝내고 저녁 10시쯤이면 귀가하던 사람이 일이 있다고 12시쯤 귀가합니다. 나는 아내가 힘들게 일하는구나 하고 집에 들어 올때 마다 그래 오늘도 수고 많았지? 씻고 자자! 하여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런데 12시 귀가가 1시, 2시, 3시 점점 늦어지는 겁니다 아내와 결혼해서 17년을 살면서 아내의 핸드폰을 첨 열어봤습니다. 모르는 번호(저장안된)가 여러번 통화 흔적, 같은번호와 문자 수십번, 내용을 보니깐 부부간 또는 연인간의 내용(보고싶다, 사랑한다 기타등 등)이어서 남자가 있구나 하면서 아내를 믿고 있기에 그냥 친구겠지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흘러 갑자기 아내가 이혼하자고 애기가 나온겁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문제가 나에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꾸 아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지금도 굳건히 아내를 믿지만) 그런데 결정적으로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어느날 그것도 금요일 저녁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웹써핑좀하고 있는데 시간이 새벽 3시 조금 넘어서 오늘은 아내가 좀 늦네 하면서 들어오겠지 하고 졸려서 잠을 청하려는데 앞전에 아내의 핸드폰에서 정체불명의 남자가 보낸문자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문자가 생각나 더니 별의별 이상한(생각하기도 싫음)생각이 나더니 열이 나고 몸이 뜨거워져서 잠이 안오더군요. 간신히 열 식히니깐 새벽5시지. 뜬눈으로 밤새워 새벽 7시가 넘어 아내에게 전화 해봤더니 안받아요! 뭐하길래 안받나? 또 별의별생각! 환장합니다. 10번하고 11번째 여보세요~ 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 더니 술취해서 학원근처에 있는 찜질방이라 하더군요(제가 술취하면 찜질방에서 잠을 곧잘 잠니다) 곧 들어가겠다고 시간을 보니 새벽 7시 10분. 집에 들어온 시간이 정확히 7시 30분. 아내 학원과 우리집은 약 40분 거리, 빠르면 20분도 걸립니다(새벽에도 20분정도) 그런데 찜질방 이라면서? 약간의 세수 또는 머리손질, 옷 갈아입고 주차장까지 가는 시간 등 족히 10분에서 15분정도 걸릴텐데, 이건 너무 빨리 도착한거 아닌가? 도저히 30분내에 도착할 거리가 아닌데 반대로 계산하면 학원근처가 아니라 집에서 약 20분거리에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리고 전화 받을때 주변 잡음이 전혀 안들리던군요 보통 찜질방은 6시 또는 7시부터 청소하는데 청소하는 소리, 사람들 들락거리는 소리 등 약간의 소음이 나는데 전혀 안들리더군요.(핸드폰이 좋은건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옷 갈아입기에 얼굴을 보니깐 생얼은 아닌데 약간의 화장을 고치고 바로 또 나가버리더군요 무쟈게 화나더군요. 이 사건 나기 일주일전 아내의 핸드폰 벨이 새벽 3시쯤 울리더니 아내가 잽싸게 받으면서 거실로 가면서 핸드폰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서 아내가 상대방에게 술 많이 먹었구나? 걱정 많이 했어! 지금은 안 돼! 다음에 보자 이런 말들이 기억나서 이사람 만난건가? 처음으로 아내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니겠지 하고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오해한거야 하면서... 그날 장황하게 문자로 보냈습니다. 당신이 원하면 이혼 해 주겠는데 바람 펴서 다른 남자와 같이 있고 싶어서 이혼해 달라는 건 못해주겠다 그리고 당신에 대한 사랑은 계속 가져가겠지만 당신에 대 한 구속, 집착, 애정 등은 포기하고 당신이 누구와 뭘 하던 상관안하겠다 하면서 글을 보냈는데 아내는 내가 생각하는 것, 남들이 생각하는 나쁜짓 등은 하지 안했으니 맘 놓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일주일지나 서로 애기를 했죠 서로 맘상하지 안게 살살물어봤죠 남자있으면 만나 그랬더니 남자 없다구하면서 왜? 내가 당신한테 흠잡힐일을 하냐?합니다 그게 뭐 흠잡힐일이냐 어차피 우린 헤어질사람인데.. 했더니 도장찍으면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내 맘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글을 쓰도록 한 일이구요 내가 사전에 아내가 누구와 뭘하던 신경 안쓰겠다 했는데 도장찍기전 흠잡힐일? 이혼하는데 자기에게 불리할까봐?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움직이자? 이날도 뜬눙으로 밤새워 일터에서 쓰고있습니다 그냥 믿을랍니다. 그래도 나랑 17년간 내조해주었고 나만을 사랑한 여자인데 믿어야죠 그런데 조금씩 마음 한구석엔 섭섭함과 외로움 이 밀려오더니 아예 자리를 잡고 안자있습니다 내 가슴 한 구석에... 아내가 원하는데로 이혼해주기로 이미 맘으로 결정했습니다. 안 해주면 내 맘이 더욱더 아플 것 같아서 내가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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