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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결혼1년.. 그리고 이혼? 데이 | 2011.08.18 | 조회 15,878 | 추천 94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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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26세.. 결혼한지 1년 차 입니다.. 친구들 중에선 가장 빨리 결혼 했죠.. 신랑과 나이차이는 좀 나답니다.. 5년 가량 사귄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사귀다 자연스레 청혼 받고 결혼을 했어요.. 1년.. 이게 권태기 인지.. 신랑이... 무슨말 하는 것마다.. 상처를 주는 것같고.. 얘를 들어서 신랑은 장남인데.. 뭐든지 시댁에 돈이며.. 생활 등등.. 우선 순위입니다.. 당연히 아들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효자 같습니다. 원래 효자들은 부인이 힘들잖아요 안그래도 전.. 아직 어려서(제가 생각하기엔).. 감당이 잘 안됩니다. 며칠전에는 결혼기념일 이였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었고.. 전 며칠을 퉁퉁 부어 있었죠 결혼전에는 이벤트니 뭐니 잘 챙겨 주고 이뻐해주더니.. 아.. 정말 속상 하더군요.. 술을 둘이서 마시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 "우리 형부는 이랬는데.." "엄마는 이런것 같던데" 이런식으로 얘길 햇죠.. 근데 참.. 어의가 없게 버럭 "장모님은 항상 너한테 조정하는 것 같다" 니네집은 왜 그러느냐/..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때의 상황이란..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와락 눈물이 났고.. 엉엉 울었습니다. 담날 출근 완전 엉망이 되었구요.. 지금도 그때의 일이 계속 생각나고 우선은 괴씸합니다.. 그 이후 지금 2주 가량 지나고 있는데요.. 집에서 서로 얘기를 잘 안 합니다. 잠도 따로 자구요.. 이제 지친다는 생각 밖에 안들고.. 왜이리 인터넷 검색에... "이혼" 이라는 검색만 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나름대로 오래 연애를 하고.. 이렇게 결혼을 햇는데.. 이렇게 틀어 지게 되다니.. 지금 일주일 동안 매일 밤을 헤어지자로 다짐을 하고 잠이 듭니다. 친정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다시 엄마네로 가면 안되냐구 .. 몇번을 물어 보고 싶지만.. 참 안됩니다.. 여자입장에서.. 친정 집에 대한 모욕(?) .. 거슬리는 말을 들었을때.. 이거 정말 참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아님 ..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 정말 .. 이 사람 가만 두고 싶지 않습니다.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 죄송하기는 하지만.. 이 사람과 헤어 지고 싶은 마음이 80%나 됩니다.. 이제 겨우 결혼한지 1년인데.. 요즘들어서 .. 결혼을 왜케 일찍 햇을까.. 이 나이에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지.. 제 자신이 너무 실망 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가슴을 상처는 매일매일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이혼.. 이라는 말.. 왜케 저는 부르는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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