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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이중인격자??아님 원조 쫌팽이?? 베스트 | 2011.08.18 | 조회 17,192 | 추천 129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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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일년이 안된 주부 입니다. 남편과 항상 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는 중인데 이럴땐 어떻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남편은 평소 천하의 호인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고 배려심이 깊어서 맘이 상할까봐 함부로 말을 하지도 않아요 너무 착한 사람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착한줄말 알았는데 술을 먹고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말수 없이 있던 시간동안 상대방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거예요 그냥 수줍어서 아무말안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술을 마시면서 하는 말들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예를 들면 친정 모임이 있을때 가자고 말을 안해도 고맙게 당연히 가야지 하면서 잘 따라 줍니다. 어른들과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때도 웃으면서 잘어울리는 편이구요 둘만 있을때 "뭐 맘상하는일있었던거 아니지??" 라고 물으면 "아니 전혀 없어 난 좋으니까 친정온김에 재미있게 놀아 " 이렇게 말해줍니다 너무 고마워서 나두 시댁에 가면 잘해야 겠다 라는 마음을 먹으면서 집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을 먹었을때죠... "너희 집사람들은 삼촌한테 왜그렇게 벌벌 거리냐?..." "너희 삼촌 하나두 능력없어 보이던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어려서부터 저희집이 삼촌 덕을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삼촌이랑 좀 각별합니다.)" "대한민국 표준으로 말하면 너희집 진짜 이상해 " "어른이 되서 어른답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등등등 이런말을 거침없이 토해냅니다. 우리가족들을 다시는 안볼것처럼요 현재 남편은 취업준비중이거든요 그래서 생활비를 엄마가 도와주고 있는데 그것도 "하나도 안고맙다 안주셨으면 내가 다 알아서 했어" "그리고 엄마가 주는돈이 얼마나 된다고 나가 니네집갈때 이것저것 사가지고 가는거 빼고나면 남는건 몇푼안되잖아."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서만 파는건 사가지고 갑니다.물론 물건산돈은 엄마가 다시 돌려주고요) 이런 말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속에서 뜨거운 불기둥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크게 싸우게 되고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화해를 한다고 해고 얼굴을 보면 생각이 나요 그래도 부부인지라 몇일이 지나고 화가 풀릴만하면 또 술을 먹고 그런 말들을 쏟아냅니다. 몇일전얘기부터 몇년전얘기까지 감당이 안되요 남들앞에서는 아니 제앞에서도 술안먹으면 정말 순하고 착한 맘넓은 남편입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왜저러는지 술을 안먹을떄도 화가 나면 그런 지난얘기들을 다 꺼냅니다.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게 미친사람같아지면 나갔다가 오는게 나을까요?? 대꾸를 하다보면 싸움만 납니다. 후 신혼에 직업이 없는 남편때문에 맘고생하기도 힘든데 거기다가 저렇게 맘속에 품어둔 말을 다해버리구 상처를 주니 정말 어찌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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