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커피는 차가운 우유 위에 커피와 설탕, 따뜻한 물을 1:1:1로 섞은 크림을 얹어 먹는 커피로, 실제 달고나(뽑기)가 들어가진 않지만 그 맛이나 완성된 크림의 모양이 달고나를 연상시켜 붙은 이름이다. 달고나는 설탕과 베이킹소다를 불에 녹인 뒤 실온에서 굳힌 것으로, '뽑기' 또는 '띠기'라고도 불린다. 1990년대 중후반 학교 앞 등에서 판매됐던 대표적 군것질거리로, 최근에도 유명 관광지나 도심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인스턴트 원두커피와 설탕을 1:1의 비율로 넣은 뒤 여기에 따뜻한 물을 1~2스푼 정도 넣는다. 그리고 거품기나 숟가락 등을 이용해 꾸덕한 크림이 만들어지기까지 한참(약 400번)을 휘젓는다. 그리고 연갈색의 꾸덕한 크림이 완성되면 이를 차가운 우유에 올려 마신다.
달고나 커피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고나'와 비슷한 맛을 내는 커피를 판매하는 마카오의 한 카페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머무르며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달고나 커피를 실제로 만드는 콘텐츠와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