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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日 앞잡이 전문배우, 일본인 役 이제 안할 것"[EN:인터뷰②] 부서빠 | 2019.09.27 | 조회 343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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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허성태가 일본인 연기 중단을 선언했다? 영화 '열두번째 용의자'(감독 고명성)에 출연한 배우 허성태는 9월2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허성태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악역이나 일본인 역할을 도맡아 해 악역 혹은 일본인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 허성태는 "이미지를 따졌다면 '밀정'이나 '말모이'를 안했을 거다. 작품 뜻이 좋으면 악역이 됐든 난 그냥 해왔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허성태는 "그렇지만 이젠 일본 쪽은 못할 것 같다. 부담감 때문이 아니라 그쪽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른 생각이 없다. 내가 그 쪽 역할에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 일본어도 했지, 한국어도 했지, 토종 일본 사람도 됐지, 한국인인데 일본 쪽에 붙은 앞잡이도 됐다. 수염도 붙이고 장발도 하고 다 해봤다. 총도 맞았고 완장도 차봤다. 나한테 이제 일본인 역할은 안 들어올 것 같다"고 일본인 역할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허성태는 아쉽게도 자신에게 정의로운 역할 제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허성태는 "하나도 안 들어왔는데 다행히 최근 들어왔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주연배우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됐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천만다행이다. 너무 해보고 싶었고 앞으로도 쭉 하고 싶다"며 정의로운 역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허성태는 "재밌고 정의로운 역할을 하고 싶었고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하게 되니까 충실히 하다보면 다른 역할이 들어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어떤 걸 하고 싶단 생각보다는 전쟁 장르를 해보고 싶다"며 "옛날부터 느꼈던 건 전쟁영화를 꼭 해보고 싶다. 전쟁영화를 많이 본다. 당장이 아니더라도 꼭 전쟁영화를 해보고 싶다. 어쨌든 배우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작품을 보고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거다. 남자들끼리 느낄 수 있는 전우애라는 게 오그라들 수 있지만 실제 그 상황이었으면 그게 엄청 절실했었을 거고 그걸 느낄 수 있는 기회는 현장밖에 없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의 모습은 허성태가 그간 대중에 보여왔던 모습과는 다르다. ‘열두번째 용의자’에서 미스터리한 다방 주인 노석현으로 분한 허성태는 1950년대 혼돈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열두번째 용의자'에 출연한 뒤 역사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허성태는 "민주화 운동, 5공화국 이렇게 구분되어진, 교과서에서 많이 배웠던 시기가 아니라 관객들이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를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 그런 것들이 매력있게 느껴졌다"고 영화의 매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특히 일본 앞잡이 전문배우로서 되게 많은 걸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또 허성태는 "'이게 진짜 애국이다'라는 대사가 '말모이'에도 있고 그런 애국심 관련 대사들이 많은 작품에 있다. 각 인물들이 집착, 종교같은 것들을 갖고 사는 것 같은데 다 선택일 것이다. 그런 걸 선택하게 되는 삶의 계기가 있을테고 난 그렇게 뭔가가 뚜렷하진 않다. 사실 한일전에서 한국이 이겨야 되고 그냥 단순한 것 같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밝혀져 속시원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됐다. 10월10일 개봉. (사진=한아름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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