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언혁 기자]
포미닛 현아가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전하다 눈물을 글썽거렸다.
현아는 8월 24일 방송된 SBS '강심장'(MC 강호동 이승기)에서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아는 "8살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어 '순풍 산부인과' 엑스트라 등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하게 됐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대학로에 갔다. 비보잉 하는 오빠들을 보고 춤의 맛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어린 현아는 부모님을 졸라 댄스학원에 다니게 됐다. 현아는 "집안 여건이 밀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어린 나이에 너무 조르다 보니 댄스스쿨에 가게 됐다"며 "이후 3~4년간 연습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아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현아는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펜을 완전히 놨다. 춤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아버지는 '그러다 머리에 똥만 찬다'고 했고, 급기야 모두 관둔다고 반항을 했다"고 털어놨다.
현아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던 와중에도 비욘세의 '크레이지 러브'를 들으며 리듬을 타고 있었다. 현아는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파워풀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글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황보라, 2PM 찬성 준호, 2AM 정진운, 포미닛 김현아 허가윤, 신정환, 손담비, 애프터스쿨 박가희, 노사연, 씨엔블루 정용화, 박정아, 김영철, 김효진 등이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