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부드러운 남자의 대명사 송승헌이 영화 ‘무적자’에서 거친 남자로 돌아온다. 의리로 맺어진 형제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열정적인 남자를 연기하며 진한 감성과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매우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액션 장면의 대부분을 직접 연기한 송승헌은 당시 송해성 감독이 야속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3층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려 밑에 있는 차로 떨어지는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순간을 이야기한 것.
송승헌은 "무술감독님이 액션 장면을 직접 해보겠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액션의 수준이 상당해 생명이 위험하지 않을까 느꼈다"며 "주변 분위기가 이미 내가 해야 하는 쪽으로 흘렀다”고 말해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스턴트를 소화해야 했던 웃음 섞인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어 "능력 있는 스턴트맨들이 있기에 내심 송해성 감독님이 말려 주시길 바랐는데 오히려 내 눈을 피하시더라. 감독님이 야속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송해성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장면이 나와 기분 좋다"고 응하며 몸을 사리지 않은 송승헌의 액션 연기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승헌의 감성 연기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 주진모가 촬영 내내 눈물을 흘렸다면 송승헌은 눈물을 속으로 삼키는 인물로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던지는 강한 남자이면서 외로움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 ‘무적자’는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송승헌을 비롯해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