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여성이 "싸움을 먼저 시작한 것은 디카프리오였다"며 새로운 진술을 해 눈길을 끈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 '저스트 제라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할리우드의 파티장에서 유리 조각으로 디카프리오에게 상해를 입힌 여성 아레사 윌슨은 최근 싸움을 시작한 쪽은 디카프리오였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디카프리오는 사건 당시 이 여성이 자신의 친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으며 파티에서 유리잔으로 목과 얼굴을 찔렸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디카프리오는 총 17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 TMZ에 따르면 최근 윌슨의 변호사는 사건 당시 디카프리오의 의료 기록을 요구했으며 또한 디카프리오가 사건 발생 후 3일 동안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과 목격자들의 증언이 들어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디카프리오의 변호사 블레어 버크는 "5년이 넘도록 디카프리오가 이 사건에 때문에 검사들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히며 "5년 전 미국에서의 재판을 기피하기 위해 도망을 가고 그 전에도 난폭한 경력을 갖고 있는 윌슨이 거짓을 만들어 내 책임을 안 지려 한다면 이건 디카프리오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저스트 제라드는 보도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레사 윌슨은 수년간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 2008년 캐나다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바 있다. |